결산 3

[개인] 2025 1분기 결산: 노릇노릇한 토스트아웃인가?

0. 형식 없는 근황 토크 또다시 오랜만입니다.지난 글도 굉장히 오래되었는데... 다음 달, 2월에 돌아온대놓고 벌써 마지막 글로부터 세 달 남짓 지났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일이 지났고, 새로운 신분에 적응하는 시간이 되었다. 생각보다 바쁘고 생각보다 무료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내 삶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쌓인 생각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 아주 길고 긴 일기장이 될 거란 이야기다.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재미 없는 이야기란 말이다.별 일은 없었다. 오히려 별 일이 없어서 고민이었다.지난 3개월 동안, 난 일종의 번아웃이라면 번아웃일 무언가를 경험하며 적응하려 애썼다. 1. 직장인은 처음이라 따지고 보면 그렇다, 나는 내가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인생의 어떠한 페이즈를 지나는..

[개인] 2024 하반기 결산: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0. 오랜만입니다. 마지막 글이 9월쯤이었다.바빴던 한 해를 마치고 1월이 다 끝나서야 돌아오게 되었다. 약 한 분기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업에 성공했다. 좋은 일도 많았고,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결론적으론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와 기쁘다. 생활이 한결 안정되고, 이전처럼 바빠 죽을 정도의 일정은 아니게 되었다는 말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여유를 부리지는 못한다.학생이라는 신분이 만료되고 직장인이라는 신분이 시작된다니. 당장 다음 주 출근을 하는 직장인의 운명을 마주하니 이제야 칼취업한 사람들이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말하곤 하던 "딱히 칼취업할 필요 없어... 좀 놀다 와..."라는 말이 체감된다. 조금 더 놀다 갈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개인] 2024 상반기 결산: 살아... 숨 쉴 때 열심히 해야죠

0. 2024 상반기의 목표 이번 해, 나는 죽었다 깨어나기로 결심했다.그만큼 열심히, 빡세게, 죽을 듯이 살기로 한 거다.나의 2024 목표는 2023년보다 더 구체적이고 뚜렷해졌다. 내가 원하는 분야의 게임에 내가 원하는 직무로 취직을 하는 것.그러나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학생이며, 하반기까지도 계속해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만큼 취준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하루하루 취준에 몰두하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살아남기는 당연히 불리하다.그럼에도 이와 같이 목표를 설정한 것은 120%를 노려야 100%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또한 게임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공채가 많이 몰려있고, 간간이 상시 채용 공고가 뜨는만큼, 졸업 이후 1년을 더 기다려 공채를 지원하거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