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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개발 일지 #04: 역시나 계획은 축소되기 마련

0. 다시 시행착오의 길에 들어서다.게임 개발은, 특히나 혼자 하는 게임 개발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그리고 J인 나는 그게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진다. 이 길에 잘못 들어서지 않았다면 저어기까지 가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잠시간 후회를 하는 느낌. 게임 개발의 길을 걸어갈 때 모든 갈림길의 결과는 각기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갈림길에서도 시기나 실력마다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 하는 졸작은 언리얼 제작을 포기하고 유니티 제작을 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1. 애초에 왜 언리얼로 하려고 했던가? 나는 언리얼BP를 배우고 싶다...노드 형식으로 되어 있는 프로그래밍이라니, 내..

[U] 개발 일지 #01: 일 늘리기 금지 아녔냐고요? ...그럿게 됫습니다.

0. 졸업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내가 융합전공으로 선택한 학과는 졸업 작품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차피 게임을 만들고자 들어간 학과인만큼, 이 참에 내 힘으로 게임을 하나 만들어보기로 했다. 문제는... "혼자서." 사실 난 게임 기획과 아트는 무엇이든 어느 정도 수준 이상 커버 가능하다. 지금까지 그걸 위해 많은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를 해온 것이니까. 심지어 현재 학기엔 사운드디자인 수업을 듣는만큼, 어느 정도의 SFX도 커버가 가능해질 거라고 오만하게 생각해본다. (어디까지나 '이론상 가능'이지만.) 그렇지만 나는 프로그래밍적인 스킬이 많이 부족하다. 물론 시도는 해봤다. 게임 프로젝트에 여러 차례 참여한만큼 유니티와는 조금 친숙하다. 또 프로그래머와의 소통을 위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