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라노벨식 제목을 지어본다. 그런데 사실이다. 들어가며 나는 게임 업계에서는 다소 특이 케이스의 전직을 했다. 아트 직군에서 기획 직군으로 넘어왔기 때문. 물론 아주 엄청난 특이케이스!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비교적 많은 게임 업계 지망생을 봐온 중에 나 같은 사람은 지금껏 딱 한 분 뵈었다. (그리고 그 분은 취업 잘 하신 것 같다. 기운 받아갑니다.) 프로그래밍에서 기획으로, 또는 기획에서 프로그래밍으로 전직하는 분들은 많이 뵈었고, 가끔 아트에서 프로그래밍으로 전직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 외의 전직은 애초에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그 이유라면 아무래도 비교적 아트가 하는 분야와 기획이 하는 분야가 잘 겹치지 않기 때문일 것 같다. 사실 나는 그걸 몰랐기 때문에도 이렇게 쉽게 전직을 할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