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써봅니다. 42

#02 눈 먼 비르투오소

장르: 단편소설. 스릴러. 고딕. 메르헨.시놉시스: 바이올리니스트 멜은 최고의 비르투오소가 되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한다. 그러나 명성을 얻은 이후에도 경쟁자가 생기자 그는 계약에 대한 불안이 생겨가는데…기획 의도: 스릴러 장르의 연습, 그리고 씬마다의 템포 조절을 연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개인적으로 분량 조절에 실패한 것이 아쉽지만, 오랜만에 긴 글을 쓸 수 있어 즐거웠다. (다시 보니 줄바꿈이나 이탤릭체 등의 서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길래 늦게나마 수정했다. 다 쓴 글도 다시 보자…)특히 중반까지는 달리다시피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마지막에는 힘이 다 빠졌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되는 글.  악마가 인간의 영혼을 탐낸다는 헛소리는 대체 누가 지어낸 거지?멜은 앞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침대..

#01 완벽을 부술 결심

장르: 수필. 자전적.시놉시스: 주컨하를 통해 작문 실력을 재활하려는 이유를 담백한 문체로 작성한다.기획 의도: 첫 주컨하 글이므로, 창작 글보다는 가벼운 시작으로 나의 생각을 표현한다. 임팩트 있는 첫 문장은 언제나 어렵다.특히나 그것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글, 첫 문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으레 사람들의 눈을 잡아끌어 ”오, 그래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것, 그게 잘 쓴 글의 첫 단추라고들 한다. 뜀박질을 할 때와 마찬가지다. 첫 발걸음에 힘이 실리면 속도가 붙는 것은 금방이니까.그러나 나는 언제나 이 첫 문장에서 말문이 막힌다. 이거다, 싶은 문장이 나오기까지 첫 문장을 계속 갈아치운다. 어렵사리 정한 첫 문장도 퇴고를 하다보면 그 임팩트가 전보다 덜하게 느껴져 몇 번이고 다시 깨부수곤 한다..